제78대 이승목 경찰서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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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대 이승목 경찰서장 취임사

78이승목 警察署長

20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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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경찰 가족 여러분 ! 반갑습니다.

  백두대간의 준령이 호위하고 낙동강이 감싸 안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 김천에서 여러분과 만나게 된 것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불어 ‘경찰 책임수사 원년’, ‘자치경찰제 시행’ 등 75경찰 역사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변화의 시점에 지역치안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먼저, 지금 이 시간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묵묵히 치안 현장에서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김천경찰, ‘원팀(One Team)’ 동료 여러분들께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14만 김천시민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남다른 열정과 리더십으로 김천경찰을 잘 이끌어 오신 전임 우지완 서장님께도 앞날에 더 큰 영광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천경찰 동료 여러분 !

  지난해 만만치 않은 치안부담 속에서도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김천의 치안은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날이 높아지는 지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진정으로 신뢰받는 김천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몇 가지 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실정에 맞는 적극적·선제적 경찰활동으로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경찰의 사명은 국민의 생명 ·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안전의 확보는 경찰활동의 궁극적 목표이며 우리들의 존재 이유입니다.

  112신고에 대하여 신속하고도 면밀하게 대처해야 하며 일상의 평온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잘 챙겨보아야 합니다.

 

 

  체감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강·절도 예방에 주안을 두고 가시적인 경찰활동으로 범죄억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며, 발생한 범죄는 신속히 검거함으로써 추가 피해 발생을 차단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사소한 사건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역 특성상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심혈을 기울임과 동시에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 등 교통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안전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지켜낼 수

없습니다.

  치안동반자인 주민들과 공동체 치안을 활발하게 전개함과 동시에 관련 기관·단체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둘째,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경찰이 되어야 합니다.

  경찰은 대표적인 위기관리 조직입니다.  

 

 

 

    그러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현장의 위기

상황에 보통의 경우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평소 부단한 준비가 필요한바, 지역실정에 맞는 위기상황 매뉴얼을 준비하여 이를 숙지하고 그에 따른 모의훈련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몸에 익혀야 합니다.              

  위기상황의 완벽한 대처는 평소 충실한 준비의 결과물임을 깊이 인식하고, 현장에서 허둥거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셋째, 공정한 경찰로 자리매김해 주십시오

  모든 법집행과 사건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지역민들이 우리 경찰에게 최우선적으로 바라는 모습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고 객관적이며 일관되게 법을 집행하는 ‘당당하고 책임 있는 경찰’일 것입니다.

  공정하지 못하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가슴깊이 새기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함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법과 원칙이 똑같이 적용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따뜻한 인권경찰상 구현입니다.

  ‘인권’은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시대정신이자 경찰이 반드 지켜야 할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그동안 인권의식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책임수사의 원년에 즈음하여 국민들은 더 높은 수준의 인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사상 적법절차 준수 등 치안활동 전반에 걸쳐 절차적 정의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며 정성을 다하는 따뜻한 인권경찰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특히 노인·여성·아동·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약자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보다 적극적인 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2차 피해 방지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김천경찰의 ‘원팀(One Team)’ 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경찰활동의 주체인 우리의 만족감이 높아야 양질의 치안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과 직결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서장인 제가 먼저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동료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불합리하고 포퓰리즘적인 업무행태는 과감히 제거하고 기본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동료들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존중하며 소통 · 배려 함으로써 김천경찰이 ‘원팀(One Team)’으로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든든한 김천경찰 가족 여러분 !

 

  현재의 코로나 상황과 아울러 앞으로 어떠한 위기상황이 닥쳐올,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것은 경찰관으로서 숙명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팀(One Team)’의 정신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화합하여 매진한다면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극복하리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김천경찰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훗날 여러분들과 좋은 인연으로 남기 위하여 서장으로서 맡은 바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천경찰 동료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천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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