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김천에서 평생을 살았지만 이방인같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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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김천에서 평생을 살았지만 이방인같은 마음

지난해부터 양금동 일대의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실시되었다.

사본 -김천시청.jpg

초기 공사시 도시가스 설치 신청 접수를 도로에 접한 주택이나 다세대등에게만 받았다.

이유는 예산문제로 도로에서 떨어진 주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네 중간에 사는 주택은 아예 접수조차도 받지 않았다.

옛날 주택들이 많아 주로 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이 많은 현실이다.

수백만원씩 들여 기름보일러에서 도시가스로 바꾸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최근 다시 도시가스 설치 가구를 조사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김천 시민이면서 거주하는 주택은 문제 없는것으로 알려 졌으나 K 씨의 사연은 좀 특이하다.

문제는 현재 해당지역 주택에서 거주도 하고있고, 주택도 등록되어 있지만 주소지가 타 지역인경우

애매한 답이 돌아 오는 상황(주소지가 여기 아니라서 기다려 보라고만 한다)이다.

 

일부 예산은 시에서 지원 한다고 한다. 시민이 아니라고 지원이 안된다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예산은 분명 정부에서 내려왔을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당연히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다.

 

김천에서 나고 자랐고 60여년을 김천을 떠난적 없고 살아왔지만 사정에의해 주소지를 옮겼으나 

부모님이 세상을 이별하시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 살고 있고 직장도 김천에 있는 상황이다.

 

가을쯤 주소지를 김천으로 옮길려고 했으나 도시가스건으로 이방인같아 마음이 아프단다.

평생을 김천에서 살아 왔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 당황스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몸과 마음과 모든것이 김천에서 살아가고 있고, 주변 상황 때문에 부득이 주소만 옮겼는데,

되돌아 오고 싶은 마음이 없도록 하는 우리시의 행정이 된다면 문제가 될것이다.

 

이런 내용들이 퍼질경우 외부인들이 김천으로 오는 길을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시에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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